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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인터뷰 기사_(주)매지션

관리자 2016-09-09 16:16:22 조회수 4,800
최근욱 대표, 내달 세계 7개국 특허 신제품 출시…바늘 자동제거 일회용 주사기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6090910302857226 최근욱 매지션 대표가 2년여간 연구개발 끝에 완성한 일회용 안전 주사기 '매직케스'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신제품은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주사기를 재사용하기 때문에 최근 C형간염 집단감염 사태처럼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의료기기 제조 벤처기업 매지션의 최근욱 대표(사진)는 '일회용 안전 주사기' 신제품 출시를 한 달여 앞두고 9일 인터뷰를 통해 주사기의 재사용 자체가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환자의 안전보다 비용절감을 우선하는 일부 의료기관의 잘못된 의식 때문에 벌어진 사태"라며 안타까워했다. C형간염 바이러스는 오염된 주사기 재사용과 혈액투석, 성접촉 등 주로 혈액을 통해 감염되며 간경변증, 간암 등 다양한 간 질환을 유발한다. 우리나라의 C형간염 유병률은 1% 이하다. 하지만 최근 1년 사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주사기 재사용 등을 통해 C형간염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피해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보건당국이 정밀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피해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매지션에서 출시하는 신제품 '매직케스'는 2년여간 연구개발(R&D) 끝에 완성했다. 주삿바늘 찔림과 혈액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을 원천 방지할 수 있는 일회용 제품이다. 재사용으로 인한 감염 방지는 물론 위생적이고 안전한 의료폐기물 처리도 가능하다.최 대표는 "기존 제품들은 카테터(가는 관)를 사용한 후 버튼을 누르거나 몸통 부분을 밀어내는 방식, 바늘을 다른 물체로 가리거나 하는 형태로 바늘을 제거한다"며 "매직케스는 기존 카테터와 사용방법은 동일하지만 혈관 내 삽입 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바늘이 실드 속으로 빠진다"고 설명했다.   매지션의 일회용 안전 주사기 주사기 재사용은 환자는 물론이고 의료진에게도 감염을 시킬 수 있다. 환자에 사용한 주삿바늘에 찔릴 수 있기 때문이다. C형간염 유병률이 1% 이하로 워낙 낮다 보니 정부와 국민 모두 무관심해 왔지만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이 제품은 카테터 삽입 후 주삿바늘이 분리되면서 동시에 중력에 의한 자유낙하로 인해 자동으로 바늘이 실드 속으로 안전하게 들어가도록 설계됐다. 사용자가 추가 동작을 하게 되면서 감염될 수 있는 소스 자체를 완전히 차단했다. 최 대표는 "일회용 정맥 카테터를 사용하면서 사용자의 추가 동작 없이 바늘을 제거하는 독자적 기술은 현재까지 우리 회사만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20여년간 의료기기업에 종사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4년 10월 안전 정맥 주사기 특허를 신청해 이듬해 특허권을 획득했다. 지난해 10월 매지션을 창업했다. 한국발명진흥원과 특허청에서 주관한 '2015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 신제품을 출품해 준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12월 벤처인증을 받았다. 현재 미국과 중국 등 7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최 대표는 "국내외 전시회와 감염학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신제품의 우수함을 알리고 있으며 감염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도 좋다"며 "다음 달 신제품 안전 주사기와 안전 수액세트를 출시하고 앞으로도 꾸준한 R&D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